전라도 사찰

영취산 흥국사

Pine Tree(소나무) 2008. 4. 28. 18:16

 

2008.  04.  26.

 

향일암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스쳐 지나쳤던 흥국사를 향해서 떠난다.

흥국사를 향해서 가는 길은 공장단지이어서 이런곳에 절이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갔는데 호국사찰이라는점이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곳이었다.

전시관에 많은 유물들이 전시되어있는데 사진촬영을 금하게 되어있으나 안내하시는 분의 양해를 구해서 몇가지

촬영을 할수 있었다.

너무 강한 바람이 부는 그런 날씨이어서 봄이라기 보다는 겨울을 느끼게 하는 그런 날이었다.

 

여수시 영취산에 있는 흥국사는 고려 명종 25년(1195)에 보조국사 지눌이 창건한 사찰로, 나라가 번성하면 이 절도 함께 번창할 것이라는 흥국의 염원을 담고 있어 흥국사라고 전한다.

 일주문

 

 흥국사 입구의 부도

 

 

 

나무아미타불

 

 

 

 

 천왕문

 

 

 

 봉황루

 

 

 

 범종각

 

 범종

 

 법고

 

 

 

목어

 

 

 

 

 대웅전

 

대웅전은 인조 2년(1624) 계특대사가 절을 고쳐 세울 때 다시 지은 건물로 석가삼존불을 모시고 있는 절의 중심 법당이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3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다. 이 장식구조를 기둥 사이에 3구씩 배치하여 화려한 느낌을 주며 앞면 3칸은 기둥 사이를 같은 간격으로 나누어 키가 큰 빗살문을 달았다.

건물 안쪽 천장은 우물 정(井)자 모양의 우물천장으로 꾸몄고 불상이 앉아 있는 자리를 더욱 엄숙하게 꾸민 지붕 모형의 닫집을 만들어 놓았다. 불상 뒷면에는 숙종 19년(1693)에 그린 ‘석가후불탱화 (보물 제578호)’가 있다.

같은 양식을 가진 건물들 중 그 짜임이 화려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며, 조선 중기 이후의 건축기법을 잘 간직하고 있는 건축물이다.

 괘불대

 

 

 

 

 

 

 심검당

 

 

 

 

 

 

 

 

 

 

 

 

 

 

 

 

 

 

 

 

 팔상전

 

 

 

 

 8폭의 탱화...

 

 

 

 

 

 

 

 웅진당

 

 원통전( 공사중)

 

 용왕전

 

 

 

 

 

 홍교

 

홍교는 맑은 계곡물 양쪽을 기초로 삼아 잘 다듬은 86개의 장대석을 짜올리고 있는데 반원을 이루도록 하고 서로 맞물려 스스로 무게를 지탱할 수 있도록 하는 절묘한 구성을 하였다. 계곡의 암반 위에 잘 다듬은 돌을 원으로 쌓아 올린 것은 선암사 승선교의 예와 동일하다. 다리 주위로는 자연석의 작은 돌들을 그냥 쌓아올려 아치형의 결구를 좀 더 튼튼하게 보완해주고 있어 다리의 면모를 한결 돋보이게 해주고 있다. 홍예의 중심 머릿돌은 용머리를 새겨 돌출시키고 있는데, 이러한 의장은 다리의 격을 높여주고 있는 것이다. 신앙적으로도 용이 불교에서 인식되는 것은 호법, 호국, 호민의 의미이므로 고통의 세계에서 불국의 세계로 건너는 다리로 모든 중생들을 보호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어 외형적인 아름다움과 함께 신앙적인 내용까지 생각했던 조상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