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산 적석사
2008. 09. 20.
적석사는 마을도 그렇지만 특히 연꽃과 인연이 깊은 도량이며 그 사격 역시 대단했던 절이다. 고구려 장수왕 재위 416년, 천축 조사가 고려산 정상 오련지에 나투어 다섯 송이의 연화를 공중에 날리고 그 중 적연이 떨어진 낙조봉 아래 터를 잡아 적연사라는 이름으로 산문을 열었다. 적연사는 적석사의 옛 이름으로, 사중 소유의 전답이 강화 전역에 있었다는 사실은 사격이 대단했음을 짐작하게 한다. 그러나 옛 명성은 옛것일 뿐, 스님은 신도 한명 찾지 않는 사찰을 정진하는 불자들로 가득한 기도도량으로 바꾸기 위해 적석사 주변의 빼어난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1999년 12월 31일 묵은 천년의 해를 보내고 새천년의 해를 맞이하는 밀레니엄 축제를 열었고 3년 전부터는 강화 마니산이 성화를 채취하는 불(火)의 성지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해넘이, 해맞이 축제를 불씨 나누기로 전환해 실시하고 있다. 새해의 희망을 담은 불씨(촛불) 나누기는 고려산 낙조대의 맑고 밝은 불씨를 각 가정에 밝혀 가정이 화목하고 나라가 안정되기를 바라는 기도 운동으로, 적석사는 불씨를 각 가정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용기를 제작해 보시하고 있다. 불씨 나누기에는 해마다 3000여명 이상의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고려산을 대표하는 식물로는 진달래와 억새 군락이 있다. 해마다 4~5월이면 적석사에서 고려산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 3㎞ 구간에서 꽃을 피우는 고려산 진달래는 산 전체를 진분홍으로 바꿀 만큼 많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가을 억새는 적석사를 황금빛으로 수놓는다. 적석사는 두 식물을 적석사를 알리는 홍보 도우미로 활용하고 있다. 하루 인파가 2만여명 이상 몰리는 바람에 자연 훼손 등을 이유로 지금은 중단했으나 5년 전만하더라도 진달래 축제를 열어 도량을 알렸고 억새 군락 등산로는 맨발 걷기를 위한 포행코스로 개발, 정진의 길로 이용하고 있다.
올려다 보이는 범종루
대웅전
관음굴..
이 부처님은 42수 관세음보살상이다.손이 마흔두개라 사십이수라 한다.
천수천안 관세음보살님을 축소해놓은거라 생각하면 된다.
이 사십이수 관세음보살님은 2002년 11월에 모셨다.
적석사사적비
적석사를 오르는 길목 오른쪽에 자리한 적석사 사적비는 숙종 40년(1714)에 세워진 것으로 전체 높이가 3m94cm이고 비신의 높이 3m4cm, 너비 69cm이다. 사적비의 재질은 화강암이고, 지붕모양의 뚜껑돌이 얹혀 있으며 비신의 상부에 ¨고려산적석사지비(高麗山積石寺之碑)¨라는 비의 제목이 있다.
비문에는 불교의 전래 및 사찰의 증건 ·중수상황과 고려시대 몽고 침입에 대항하여 강화에 도읍을 옮겨 올 때 임금의 거처로 사용했다는 기록 등이 있다.
염화미소 (전통찻집)
이곳은 영리위주의 찻집이 아니고 사찰을 찾는 분들의 쉼터라고 생각하면 될듯하다.
차는 약초를 달인 차를 먹을수 있었다. 오미자차와 더불어 보이차까지 대접을 받았다.
언제든지 쉴수 있는 겨울에는 고구마, 떡도 가져와 난로에 구워 드시는 분들도 계시고 나름대로의 악기도 준비되어있어
간단한 음악회도 열수 있는 공간이다.
찻값은 공짜로 마실수 있고 가시는 길에 보시를 할수도 있다. 비오는 날 거사님이 타주시는 약초차와 귀한 보이차를 마시고
돌아 왔다.
입구에 얼룩무늬의 개가 누어서 자고 있다.
약초차와 오미자차...
거사님께서 보이차를 타고 계셨다.
염화미소에서 창밖을 보니 비가 더욱 더 거세게 내리고 있었다.
다음카페 여행등산 야생화에서 사진 퍼옴.
낙조봉에서...
다음카페 여행등산 야생화에서 사진 퍼옴.
낙조대 일몰,,,,
작은일상탈출기 블로그에서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