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 사찰

아차산 영화사

Pine Tree(소나무) 2008. 11. 13. 19:35

 

2008.  11.  10.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의 말사이다. 672년(신라 문무왕 12) 의상()이 창건하였다. 창건 당시에는 화양사()라고 불렀다. 1395년(조선 태조 4) 이 절의 등불이 궁궐에까지 비친다고 해서 절을 군자동으로 옮겼고 그 뒤 다시 중곡동으로 옮겼다가 1907년에 현재의 위치로 옮기면서 절 이름을 영화사로 바꾸었다. 1909년 도암()이 산신각독성각을 세웠으며, 1992년 월주()가 중창을 시작하여 극락보전을 재건하고 대웅전을 중수하였다.

 

 일주문

 

 

 종무소

 

 설법전

 

 

대한민국에 이런 기념비 여기 하나뿐일 것이다. 20년 전에 세운 <석탄일 공휴일 제정 기념비>다.

불국사 주지, 통도사 주지 등 국내 유수 사찰이 모두 참여한 걸 보면 1987년 5월 5일 석가탄신일 첫 공휴일에 전 불교 종단의 합심으로 이 탑을 세웠음을 짐작할 수 있다.

 

 대웅전

 

 

 

 대웅전 현판

 

 

 

  

 대웅전 불화

 

 

 

 

 

  

 범종

 

 

 삼성각

 

 

 

영화사 석조미륵불입상

 

미륵전에 봉안된 미륵불상은 높이 약 4m, 너비 1.7m 두께 약 40cm의 중량감 있는 거체불(巨體佛)로 화강암으로 조성되었다. 원각상이기는 하지만 신체는 장방형의 석재를 거의 그대로 이용하여 편편하면서 각이 져있고 조각이 부조에 가까워 입체감은 다소 떨어진다. 육계를 갖춘 소발의 머리와 넓적하고 평면적인 얼굴에 커다란 귀를 갖고 있으며 목에는 삼도가 있다. 법의는 두꺼운 통견으로 안에 내의와 띠매듭이 보이나 옷주름이 도식적이다. 수인은 왼손은 여원인(與願印)을 하고 있고 오른손은 아래로 반듯이 내리고 있다. 원래 머리 위에는 둥근 갓돌이 올려져 있었으나 불상을 실내에 봉안하면서 갓은 미륵전 옆에 내려놓았다. 미륵불은 전신에 호분이 칠해져 있어 본래의 모습을 잘 알아 볼 수 없으며, 머리에 비해 어깨가 좁아 전체적인 비례도 맞지 않는다. 조각기법으로 보아 고려 시대 말기의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미륵불은 본래 중곡동의 옛터에 있던 것을 여러 대의 우마차를 동원하여 며칠에 걸쳐서 옮겨왔다고 한다. 양손의 엄지와 검지가 많이 훼손되어 있는데 이는 민간에서 불상의 신체 일부를 갈아먹으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는 속설에 따른 기자(祈子)신앙의 흔적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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