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강릉 서지초가뜰

Pine Tree(소나무) 2010. 5. 23. 12:03

 

2010.  05.  15

  

 

 

 

 

 

  동창들과 강릉에 바람쐬러 계획을 세워서 떠나기로 한다.   특정한 장소를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되는대로 맛난곳과 좋은 곳에 도착하면 그곳에 머무르며 즐거운 시간을 갖기로 했다.

처음에 도착한곳은 삼척의 새천년 도로를 따라가면 팔레스호텔을 지나 삼척횟집에서  바다를 보며 맛있게 먹으며 마냥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음에 도착한곳은 조각공원밑에 마린테크라는 커피숖으로 향한다.. 바다가 바로 눈앞에 보이는 아주 멋진곳에서 친구의 생일 파티를 했다.  소녀처럼 마냥 즐거워 하는 친구를 보며 이 행복한 순간이 오랫동안  유지되기를 바란다.

 

 

 

 

 

 

 

 

 

 

오래전 몇년전 가족들과 tv에 소개된 테라로사 커피공장과 커피숖을 찾아 갔던곳이 생각나서 그곳을 가기로 했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 인지 예전의 모습과는 많이 변해 있었다.  한가했던 곳이 많이 사람들에게 알려져서 인지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커피를 마시고 많은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커피를 사가지고 그곳을 나왔다.

 

 

 

 

 

 

 

 

 

 

 

 

 

 

떠나면서 강릉에서 맛난곳을 먹을수 있는 한정식 집을 소개 받아 그곳을 향해 떠난다..

소개 받은 곳은 얼마전 배용준씨가 방문해서 책에 소개한  " 서지초가뜰"  이라는 한정식 집이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이지만 초행길이고 길도 어둡고 해서조금은 헤매었다.  

 

 

서지초가뜰의 주차장과 마당 

 

서지초가뜰은 창녕 조씨 명숙공파 종갓집이 터를 잡은 이곳에서 종주 최영간씨가 대대로 내려오는 농경음식을 바탕으로 상차림을 제공하고 있는 곳이다. 농가옆길을 꼬불꼬불 들어와서 주변 풍광도 아주 뛰어나고 정갈한 우리네 음식을 기분좋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별채모양의 한식점 서지초가뜰의 모습.  문 을 열면 바로 식당내부인 방으로 들어가게 된다.

 

 

 

 한정식의 가짓수가 너무 많아 한꺼번에 다 찍을수 없어서 나누어 찍기로 했다.

 

이곳에는 메뉴가 2가지 밖에는 없다.  일반식단은 못밥.질상 과 생일상이 있다.

못밥은 모내기를 하다가 들에서 먹는 밥이란 뜻이고 질상은 모내기를 끝내고 일꾼들을 불러서 정리하면서 먹는 상을 뜻한다.

우리는 못밥을 시켜 먹었다. 

 

 

서지초가뜰에서 맛볼수 있는 씨종지떡을 내 왔다.   씨종시떡은 농경시대에 정월달 초정일날에 성주신에게 일년동안 편안하도록 고사를 드리며   만드는 떡이다. 여기에는 단호박,오가피,팥,쑥,밥,대추 등이 들어간다.   단맛이 절제되어 맛있다기 보다는 소박하면서도 여러 재료를 같이 먹는 느낌이 좋은 떡이다.

 

 

 상차림에 나온 반찬들.   여러가지 나물과 도토리묵, 이면수 구이, 등이 나온다.   나물은 간이 적당하고 어릴적 할머니가 해 주시던 바로 그 맛이 나는 느낌이다.   김치도 맛있지만 특히 총각김치는 정말 감칠맛이 입안 가득 느껴진다. 

 

 돌미나리무침

 

 미역국

 

  술의 시원함과 솔향에 취하는 줄 모르는 기가 막힌 솔잎 두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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