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 사찰

낙가산 보문사

Pine Tree(소나무) 2011. 7. 3. 11:27

 

2011.  06. 12.

 

초등학교 모임을 강화에서 하기로 했다.  하루전에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함께 가서 다음날 일찍 배를 타고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보문사를 향해 본다.

 

강화군 삼산면 매음리 629번지 낙가산에 있는 사찰이며.  강화도 서쪽의 석모도에 있다.
양양낙산사와 금산보리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해상 관음 기도도량이다.
신라 선덕여왕 4년(635)년에 회정대사가 금강산에서 수행하다가 이 곳에 와서 절을 창건하였는데, 관세음보살이 상주한다는 산의 이름을 따서 산의 이름을 낙가산이라고 하였고, 중생을 구제하는 관세음보살의 원력이 광대무변함을 상징하여 절의 이름을 보문사라고 하였다.

 

일주문

 

마을이 있는 절 입구에서 조금 올라와 있는 곳에 세워졌다.
일주문(一柱門) 아래 절 입구 주차장에는 민가와 상가들이 들어서 있는데, 여기에서 북쪽 산으로 나 있는 길이 절로 들어가는 길목이 된다.
이곳에서 위로 약 300m쯤 올라가면 절이 나온다.

 

 

 

 

 

 

 

 

 

 

 

 

 

 

 

 

 

 

범종각

 

대웅전 앞에 위치하고 있다. 1975년에 지어졌으며 안에는 그 당시 국내 최대의 범종이 봉안되어 있다. 이 범종은 1975년 당시 주지인 정수(正秀)스님의 발원으로 조성되었는데. 높이 215cm, 밑지름 140cm, 무게 5t이나 된다. 조성 당시 국내 최대의 범종으로서 나라 안팎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기본 형태는 국보 제36호인 오대산 상원사(上院寺) 동종과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을 조화시켜 도안한 것이다.

이 범종은 1975년에 고 육영수(陸英修) 여사가 화주하여 모셔진 것이라고 한다.

 

범종각'이라는 현판 글씨는 강화가 고향인 서예가 박세림(朴世霖, 1924∼1975)의 작품이다.

 

 

 

요사

 

절에는 현재 요사 3동이 있다. 지금 관음전으로 쓰이는 요사, 새로 짓는 지장전 아래층 요사, 경내 동쪽 끝에 있는 요사 등이 그것이다.

 

 

극락보전

 

현재 정면 5칸 측면 3칸의 커다란 규모로 보문사를 찾는 사람을 반기고있다.

극락보전의 내부 넓이는 약 60평이며, 이곳에 관음보살상을 포함해 3,000불이 모셔져있다.

 

 

 

 

 

 

 

 

삼성각

 

삼성각(三聖閣)은 나한전 석실 뒤쪽 오른편에 있다. 1960년에 지어졌으며 최근 중수되었다. 정면 3칸, 측면 2칸에 팔작지붕 건물을 하고 있다. 내부 넓이는 처음 지어질 당시는 4평이 조금 못되었으나 지금은 좀 더 확장되었다.

위치는 경내보다 높게 축대를 이중으로 쌓은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돌계단으로 오르내리도록 했다. 계단 옆에는 최근 조성한 석등 2기가 양쪽으로 있다.

 

 

 

 

 

 

 

 

 

 

보문사가 관음 도량의 성지임을 가장 잘 상징하는 성보문화재로서,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멀리 서해바다가 한 눈에 조망되는 등 경치가 장관이다. 특히 낙조(落照) 경관은 아주 일품이어서 수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붉은 해와 노을을 쳐다보노라면 종종 그야말로 무아지경 불심(佛心)의 경지에 들곤 한다.

 

이 관음좌상은 대웅전과 관음전 사이에 있는 계단을 따라 한 10분 가량 올라가면 나오는 낙가산 중턱의 눈썹바위 아래에 새겨져 있다. 절에서부터의 거리는 약 1km가량 된다. 오르는 길이 제법 가파르기 때문에 계단은 지그재그 식으로 놓았다. 이 불사를 기념하는 `관음성전계단불사공덕비'가 중간에 놓여 있다. 계단이 놓여졌다고는 하나 눈썹바위로 올라가는 길 자체가 워낙 급한 까닭에 한달음에 올라갈거리는 못된다. 가다 보면 제법 다리에 힘도 들고 허리가 뻣뻣해지기도 한다. 이럴 때 `관세음보살'을 마음속으로, 혹은 나지막이 외우며 올라가노라면 문득 어느새 관음보살님 앞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 마애관음좌상은 1928년 배선주 주지스님이 보문사가 관음 성지임을 나타내기 위하여 금강산 표훈사(表訓寺)의 이화응(李華應)스님과 더불어 이곳에 새긴 것으로, 크기는 높이 920cm, 너비 330cm에 달하는 거상(巨像)이다.

크기를 척수로 환산하면 높이 32척에 너비가 11척이 되는데, 이것은 곧 관음보살의 32응신(應身)과 11면(面)을 상징한다고 한다.

이 관음 좌상 약간 비스듬히 나 있는 바위면에 새겨졌는데, 위의 바위가 마치 지붕처럼 돌출되어 있어 비바람으로부터 관음부처님을 가려 주고 있다.

 

현재 인천광역시유형문화재 제29호로 지정되어 있다.

 

 

 

 

 

 

맷돌

 

맷돌은 옛날 절의 스님들이 취사용으로 사용하던 것으로 석실 입구 오른쪽 삼성각 올라가는 계단 옆 화단에 있다. 석재는 화강암인데, 전체적으로 돌 다듬은 솜씨가 부드럽고 또한 조각도 정밀한 편이다. 둥근 모양을 한 밑부분으 주연(周緣)에는 흠이 널찍하게 파여져 있고, 맷돌질로 잘게 으스러진 음식물이 밑에 받치는 그릇에 흘러 잘 담아지도록 홈통도 적당한 너비로 파여 있다.

 

 

 

 

석실과 범종각 사이에 있는 큰 바위틈에 인천광역시 지방기념물 제17호로 지정된 향나무가 자라고 있다. 수령(樹齡)이 약 600년이나 된 노목(老木)으로 크기는 높이 32m, 땅 위 1.2m 부위의 둘레가 2.8m이다. 1.7m 높이에서 원줄기가 동서로 갈라져 둘레가 동쪽 것은 1.3m, 서쪽 것은 1.5m나 된다. 이 향나무는 6·25 당시 죽은 것같 이 보였다가 3년 뒤 다시 소생하였다고 한다.

 

느티나무는 향나무 옆 천인대 올라가는 계단 입구에 두 그루가 나란히 자라고 있다. 둘 다 수령은 약 290년이고 크기도 비슷해서 높이 16m, 둘레 4.8m 정도이다 현재 군(郡)지정 보호수로 관리되고 있다.

 

또 절 경내 아래 주차장에도 수령 약 600년 된 노목 한 그루가 있어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다. 수종은 은행나무인데 높이 31m, 둘레 4.8m 나 된다. 역시 군 지정 보호수로 관리되고 있다.

 

이 밖에도 경내에는 적송과 참나무, 그 외 여러 잡목들이 우거져 있다.

 


 

 

 

 

석실

 

석실 안에 봉안된 23불의 나한상은 눈썹바위의 마애관음보살좌상과 더불어 보문사의 대표적 성보문화재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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