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4
오전 11시가 좀 넘은 시간 이천에 위치한 영원사를 향해 출발한다.
가는 도중 가끔 들리는 코다리 정식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봄에 노란 꽃이 피는 산수유 마을로 유명한 백사리 방향으로 향하다 보면
좌측으로 영원사 이정표가 나타난다.
좁은 마을길을 통과하여 산길로 오르면 좌측에 작은 주차공간이 있고
윗쪽에 넓은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에서 올려다 보면 큰 화강암에 '옴마니반메흠'이란 글이 보이고
계단을 올라서면 아담하지만 연꽃이 있어 제법 운치있는 연못 뒤쪽으로
영원사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대한불교 조계종 용주사의 말사인 영원사는 638년 신라 선덕여왕시절
해호스님에 의해 영원암으로 창건되어 중건,중수를 반복하다 6.25전쟁에
폐허가 되었으나 1968년 비구니 선혜가 중창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약사여래좌상과 범종이 유명하며 또한 약 930여년 된 은행나무가 있으며
비구니 사찰답게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이 곳곳에 배어있다.
영원사 좌,우로는 임도가 있어 걷기에도 좋은 길이 있으며 이 임도는
계획에 따라 여러코스로 걸을 수 있으며 길게는 동원대학교까지 약 9km까지
걸을 수 있어 훌륭한 임도 트레킹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사찰을 둘러본 후 되돌아 가는길에 들린 오로라 커피숖에서의
향기 짙은 아이스커피 한 잔으로 영원사의 아름다운 전경을 떠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