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사찰

황악산 직지사

Pine Tree(소나무) 2008. 4. 7. 14:25

 

2008.  04.  05.

 

며칠전부터 계획했던 경상북도의 사찰을 순례하기 위해  새벽 2시에 출발하여 1박2일 동안 6곳의 사찰을 순례하였고

제일 첫번째로 간곳은 김천의 직지사였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잠깐씩 눈부치면서 도착하니 오전 6시 30분이었다.

아무도 없는 직지사의 이른 아침의  모습은 집에 오는 내내 머리속에서 그려졌다.

생각 이상으로 너무나도 크고 잘 정돈되어 있으면서 오랜 고찰의 모습을 느낄수 있었고 주변의 경치도 지금 계절에

맞게 많은 꽃들의 피어있어 아름다웠다.

 

 

 일주문

 

 

 

 

 

 

 천왕문

 

 

 

 

 

 

 

 

 

 

신라시대 대웅전의 규모에 대해서는 미상이나 고려 이후 조선 초기,적어도 정종대까지는 2층 5간의 특수한 건물이었던것으로 추정된다. 그것은 사적기에 대웅대광명전이라 하였는데 명칭부터 특이하여 혹시 당시에는 석가모니불과 비로자나불을 동시에 봉안했는지 알 수 없다. 대웅전은 임진왜란때 소실되었으나 선조 35년(1602) 사승 인수,명례 등에 의하여 중창되었다.

현 건물은 이로부터 150여 년 후인 영조 11년(1735) 중건되었으며 당시 중건에는 주지 수변화상,전 주지 설운 종익 그리고 태감화상을 비롯하여 산중 대중의 협력과 시주로써 이룩 되었다. 그 관계자는 상대목 동래 운수사의 치백과 도목수 설인을 비롯하여 목수 20여 명과 야장,개와공,도감,그리고 화사,총찰도감,도와도감등 50여 명의 산중대중과 900여 명의 시주가 참가하고 있는데,이 명단은 중창 상량문을 통해 알 수 있다.

이들은 주지 녹원 화상에 의하여 연목 교체 및 기와를 번와(1969.3.1~1970.11.30) 할 때 확인 되었다. 그 후에도 계속해서 대웅전의 주위 석축 및 축대를 새로 조성(1973.4.10~1975.6.20)하여 필역 하였다.
다시 녹원 화상에 의하여 재차 연목 및 기와가 번와(1979.10.25~1980.1.14)되었고, 1980년 8월에는 부분적으로 고색금단청을 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후불탱화는 영조 20년에 조성되었다. 중앙에 석가,좌우에 약사여래와 아미타불을 봉안 하였다.
후불탱화인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약사 불회도(藥師佛會圖),아미타불회도(阿彌陀會圖) 3점은 모두 보물 670호로 지정되었다. 내부 또한 아름다운  채색벽화로 가득하다.
 

 

 

 

응진전

 

 응진전은 고려 태조 14년(931) 능여 대사가 창건 하였으나,임진왜란에 전소되었던 것을 효종 7년(1656) 관음전으로 중건 하였다가 뒤에 응진전으로 개액 하였다. 이건물은 구후 주지 녹원 화상에 의하여 중수 되었는데 이때는 기와 번와,단청 및 석조 축대까지 신축(1970.3.1~1971.11.30)되었다.

 

 응진전에 모셔진 나한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많은 제자들 중 상수제자 16인이다. 이들은 일찍이 말세의 중생에게 복덕을 성취하게 하고 정법으로 인도하겠다는 원을 세운 성자들이다. 따라서 이들은 많은 영험담과 함께 민간에서 신봉되어 나한 신앙을 형성하게 되었다. 

 

 

관음전 (원통전)

관음전은 일명 원통전이라고도 하며 관세음보살을 모신 곳이다.
협시로는 남순동자와 해상용왕이 있으나 이들은 대부분 후불탱화로 나타난다. 대승불교가 낳은 수많은 보살중에서 관세음보살 만큼 대중의 신앙대상이 된 보살도 드물다. 모든 중생의 애환을 대자대비로 거두어 주는 관세음보살은 중생의 근기에 맞게 32응신으로 화현하여 중생을 구제한다.

 

 

 모든 중생에게 불성이 내재해 있음을 나타내는 연꽃을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고려 태조때 능여 조사에 의해 처음 세워진 비로전은 천불상을 모시고 있으므로 천불전이라고 한다. 임진왜란� 병화를 모면한 3동의 건물중 하나로 근년에 개수하였다.정면 7간,측면 3간의 맞배지붕이며 크기는 53평에 금단청을 하였다. 천불상도 같은 시기에 조성되었으며 과거,현재,미래의 삼천불 중 현겁 천불을 모신 것으로 1992년 개금 불사가 완료되었다.또한 비로전 앞에는 수령 500년이 넘는 측백나무가 있다.

 

 

 

 

 

 

 

약사전은 동방유리광정토를 표출시킨 법당으로 약사여래가 봉안되어 있다. 아미타신앙이 사후의 신앙을 기본으로 하는 반면에 약사여래신앙은 현실적 이익을 바탕으로 한다. 따라서 약사여래는 인간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하여 줄 뿐만 아니라 죽음을 물리치는 힘을 갖고 있는 부처로 대중의 신앙대상이 되었다. 왼손에는 약사여래의 특징적 모습인 약합을 들고 있다.

 

 

 

 

 

 불법의 선양과 불자들의 수련을 위해 마련한 건물로서 일명 설법전이라고도 한다.설법전은 혜창 화상이 중건중에 있었으나 주지녹원 화상에 의하여
1987년 3월~1992년 6월 20일에 걸쳐 3층으로 신축된 건물이다.각층 정면 11간,측면은 1·2층이 3간,3층은 2간의 팔작지붕으로 총 294.51평의 거대한 복합 건물이다. 본사의 공간 활용에 의하여 각층 다른 기능으로 건립된 건물이다. 즉, 1층 전관은 식당,2층 전관은 빈객접대를 겸한 11개의 방사를 시설했고,3층은 전체 설법전으로 구성되었다.

 

 

 

 

 

 

 

 

 

 

 

 

 

 

 

 

 

 

 

사찰을 둘러보고 다음일정인 해인사를 향해서 길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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