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사찰

가야산 해인사

Pine Tree(소나무) 2008. 4. 9. 21:30

 

2008. 04.  05.

 

직지사에서 해인사를 향해서 도착하니 해인사는 오랜사찰로서의 모습을 느낄수 있었다. 주변에 많은 암자들이 있었으나

시간 관계상 다 돌아보지는 못했다.

부도들이 있는 곳에는 성철 스님의 사리탑도 볼수 있었고, 해인사안은 공사를 하는 곳이 많이 있어 산만하였다.

해인사에 들어가니 어디선가 북치는 소리가 들려 가보았더니 스님들의 북치는 모습을  볼수가  있었다.

법성게를 읽으면서 탑돌이를 하는 사람들도 보였다.

 

해인사는 신라시대에 그 도도한 화엄종의 정신적인 기반을 확충하고 선양한다는 기치 아래, 이른 바 화엄십찰華嚴十刹의 하나로 세워진 가람이다.
화엄종의 근본 경전인 화엄경은 4세기 무렵에 중앙아시아에서 성립된 대승 경전의 최고봉으로서, 그 본디 이름은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이며 동양문화의 정수라고 일컬어진다.  이 경전에 해인삼매海印三昧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해인사 이름은 바로 이 '해인삼매'에서 비롯되었다.

해인삼매는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한 없이 깊고 넓은 큰 바다에 비유하여, 거친 파도 � 중생의 번뇌 망상이 비로소 멈출 때 우주의 갖가지 참된 모습이 그대로 물 속에(海)에 비치는(印) 경지를 말한다. 이렇게 여실如實한 세계가 바로 부처님의 깨달음의 모습이요 우리 중생의 본디 모습이니, 이것이 곧 해인삼매의 가르침이다.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하여 해인사는 해동 화엄종의 초조初祖 의상대사(義湘大師, 625~702)의 법손인 순응順應화상과 그 제자인 이정理貞화상이 신라 제40대 임금 애장왕 3년에, 곧, 서기 802년 10월16일에 왕과 왕후의 도움으로 지금의 대적광전에 자리에 창건하였다.
이리하여 화엄종은 개화기를 맞던 신라시대를 거쳐, 해인사를 중심으로, 희랑希朗대사를 위시하여 균여均如, 의천義天과 같은 빼어난 학승들을 배출하기에 이르른다.
 해인사는 한국불교의 성지이며 또한 세계문화유산 및 국보 보물 등 70여 점의 유물이 산재해 있다. 국내 최대 사찰로서 명산인 가야산 자락에 위치하여, 가야산을 뒤로하고 매화산을 앞에 두고 있어 그 웅장한 모습과 주변 경관이 어우러져 경의로울 뿐 아니라  송림과 산사가 어울어져 연출하는 설경을 보는 이로 하여금 신비경에 젖게 한다.

 

 

 

 

 

 

 

 

 

 

 

 

 

 

 

 

 영지그림자 연못이라는 뜻으로 가야산 정상이 비친다 합니다.  영지를 지나야 일주문으로 들어갈수 있습니다.

 

 일주문입구에서 마지막 건물 장경판전까지 총 108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한계단씩 오를때마다 번되 하나를 소멸시켜

깨달음에 이르자는 뜻이 있다.

 

당간지주

 

 

 

 서기 802년 해인사 창건시 식수하여 1200여년 동안 해인사와 간이 해오던 이 느티나무는 1945년 수령을 다하고 이제는

고사목이 되어 둥치만 남아있다.

 

 

 

 

 

 

 

 

 

 

 

 해인사 앞마당에 네모진 큰 미로찾기 형상이 해인도가 돌로 바닥에 그려져 있읍니다.  신라 의상 스님이 창안한 도안으로

팔만 대장경의 진리를 나타내고 있는데 합장을 하고 한바퀴 돌아 나오면 큰 공덕을 성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적광전은 비로자나불을 본존불로 모시는 화엄종 사찰의 중심 법당으로 비로자나불은 불교의 진리 자체를 상징하는

불상이라 합니다.

 

 

 

 

 

 

 

 팔만대장경이라 고려 왕조에서 대장경 조성을 위한 대장 도감을 설치하여 국책사업으로 만든 경판을 말한다.

1236년 몽고군의 횡포를 물리치고 민족의 일체성과 국민의 대화합을 염원하는 대장경을 판각하기에 이르는데 이 대장경이

바로 해인사에 봉안된 고려 팔만 대자경 입니다.

16년 동안 81340여장의 경판을 판각하게 되는데 경판 한장 한장 에는 방충, 방습처리를 통해 거의 완벽한 목판본으로 인정

받고 있으며 뒤틀임이나 쪼개짐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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