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사찰

부용산 부용사

Pine Tree(소나무) 2008. 6. 14. 09:19

2008.  06.  07.

 

옴천사를 떠나 다음 일정을 향해 가던중 부용사 표지판을 보게 된다.

잠시 들렸다 가기로 하고 마을로 들어선다.  차 한대만이 다닐수 있는 좁은 길이었는데 조금만 가면 절이 나오겠지

하면서 올라가니 생각보다는 많이 올라가게 된다.

잘못왔나 하는 생각도 들고 괜히 왔나 하는 생각도 들면서 가니 부용산 정상 0.8km라는 표지판이 나온다.

이런 곳에 사찰이 있나 하는 생각도 드는 순간에 차를 주차할수 있는 좁은 공간이 나오면서 사찰이라기 보다는 작은 암자

라는 느낌이 드는 부용사를 만난다.

사진을 몇장 찍는데 스님께서 누구 허락을 받고 사진을 찍느냐면서 웃으신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냐 하셔서 표지판을 보고

잠시 들렸다고 말씀 드렸다.  점심 공양은 어떻게 하셨냐면서 공양 하라는 것을 사양하고 차한잔 대접을 받는다.

부용사에 오신지 3년이 되셨다는 두분의 스님이 계셨고 아주 오래된 750년 정도된 절이었는데 동학난때 모두 불탔다 한다.

전기가 들어온지도 몇해되지 않았고 모든 일을 스님들께서 다니시면서 몸소 다 하신다.

이야기를 나누던중 자꾸 공양하시라는 스님의 말씀이 너무 고맙다.  좀 이따가 방울토마토를 가져 오시면서 가시면서 차안에서

드시라면서 챙기기까지 하신다.

절의 규모는 작지만 챙기시는 마음은 어느 대사찰의 규모보다 더하다는 생각을 하고 지금은 다음 일정이 있어 오래 머무르지

못하지만 다음에 다시 뵙기로하고 전화번호를 메모해 가지고 다음 일정을 향해 떠난다.

 

 부용산 정상 표지판

 

 

 이안에 작은 법당이 있다.

 

 

 스님이 손수 대나무로 만드셨다는 정자.  이곳에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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