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07. 30.
화암사를 떠나 수덕사를 향하니 이곳은 전혀 비가 오지 않았다.
역시 알려진 사찰이라 많은 관광객들이 있었고 주변에 음식점들도 많이 있었다.
예산의 수덕사는 충남북부를 대표하는 오래된 거찰이다. 백제시대인 법왕 원년에 창건되었다고 하니 약 15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사찰이다.
예산의 덕숭산에 자리잡고 있는 수덕사는 인도의 승려 마라난타가 불교를 전하러 왔다가 전국을 다돌아보고 마지막으로 최고의 영지로 정한 곳이며 법왕 원년(599)에 지명법사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수덕사는 한국 선종을 중흥시킨 경허·만공스님이 크게 일으킨 도량으로 산내에는 10개의 대소사찰이 자리하여 소금강이라고 일컬을 만큼 주위 경관이 빼어나다.
부도
일주문
일주문을 지나 조금 오르면 금강문 사천왕문, 그앞에 2층누각인 황하정루가 있다.
황하정루 지하는 성보박물관으로 쓰이고 중앙통로를 따라 축대위로 오르면 도량이 나오고 한단더 오르면 대웅전에 이른다.
금강문
사천왕문
칠층석탑
수덕사 칠층석탑은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 덕숭산의 남쪽 기슭에 자리한 수덕사 경내의 조인정사 앞에 세워져 있으며, 충청남도 지정 문화재자료 제181호로 지정되어 있다. 탑은 화강석재로 만든 일반형 석탑으로 지대석 위에 기단 면석받침을 두고 그 위에 기단을 세우고 있다. 기단은 기단 면석 외부로 두드러지게 우주를 표현하고 있는데 면석에는 두께 10cm 정도의 사각 테두리가 돌려져 있다. 기단 위에 탑신부의 옥신은 없고, 옥신 대신 4개의 정사면체 석재를 주춧돌처럼 놓아 1층 옥개석을 받치도록 하고 있다. 각층의 면석과 옥개석은 별석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층의 면석마다에는 우주와 창방이 표현되어 있다. 옥개석은 각각 2단의 옥개받침을 가지고 있는데 전각의 반전이 매우 심하다. 상륜부에는 찰주, 보주, 보륜이 올려져 있다. 대체로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고 있는 고려시대의 탑이다.
황하정루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이신 원담 圓潭 진성 眞性(1926 ~ )스님께서 쓰신 글씨이다. 법고각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이신 원담 圓潭 진성 眞性(1926 ~ )스님께서 쓰신 글씨이다.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 덕숭산의 기슭에 자리잡은 수덕사의 대웅전은 국보 제49호로 지정되어 있다. 수덕사는 그 창건 연대가 확실하지 않으며, 현 대웅전은 대체로 고려 충렬왕 때 중수된 건물로 추정되어 진다. 대웅전은 수덕사 사역의 후면에 자리하고 있으며, 현존하는 국내 최고의 목조 건축물로 맞배지붕에 정면 3칸, 측면 4칸의 규모이다. 약 1m 정도의 바른돌 바른쌓기 형식의 기단을 조성하고 그 위에는 방형의 자연석에 기둥 놓을 자리를 북돋게하여 조각한 초석을 올렸다. 초석 위에는 배흘림의 기둥을 세웠으며 주심포 건물이다. 정면의 각 칸에는 섬세한 빗살 3분합문이 있고 주심포계 건물이지만 주두 밑에 헛첨차가 삽입되어 있고 가구에 우미량이 첨가되어 있다. 측면에는 맨 좌측으로 출입문이 설치되어 있고 배면에는 각 칸에 문을 장식하고 있지만 어칸에만 문을 달아 놓고 있다. 전체적으로 간략한 건축양식을 하고 있으면서도 매우 화려한 인상과 안정되고 차분한 느낌을 주고 있다. 대웅전의 전면에는 대웅전을 중건할 때 건립한 5층의 여래탑이 자리하고 있고 그 전방에 선방이 위치한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전각들이 위치하고 있다. 대웅전 중심으로 우측에는 명부전이 있고 대웅전 앞쪽아래 중앙에 백련당과 청련당이 있다. 대웅전 아래 앞가운데는 3층석탑이 있고 아래쪽 범종각이 있고 청련당 아래 법고각이 있고 그뒤로 종무소를 사용중인 조인정사가 있다. '圓譚' 이라는 관지와 '眞性', '圓譚' 이라는 백문, 주문의 도서 2과가 있다. 고려시대의 목조건축의 優雅美를 잘간직한 이 대웅전에는 1970년대 말까지 義昌君 李 珖 의 글씨로 알려진 古格의 편액이 걸려 있었다. 圓譚스님은 修德寺 경내에 '冥府殿', '圓通寶殿', '梵鐘閣', '普光堂', '蘭若'(예서), '黃河精樓', '德崇叢林' 등 많은 行草 편액 및 주련 글씨를 爛漫하게 남기고 있다. 석가모니불상을 모셔 놓은 대웅전은 고려 충렬왕 34년(1308)에 지은 건물로, 지은 시기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다. 수덕사 대웅전앞 가운데 위치한 3층석탑 수덕사 삼층석탑은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 덕숭산의 남쪽 기슭에 자리한 수덕사 경내 선방 앞에 위치한다. 석탑은 현재 유형문화재 제103호로, 화강석재로 만든 높이 4.2m의 탑이다. 탑은 결구방식에 의한 방형 지대석 위에 2층 기단을 올리고 있다. 각층의 기단 면석에는 우주와 탱주가 조각되어 있으며, 기단 면석은 4매의 판석으로 조립하고 있다. 상대갑석 상단에는 탑신괴임이 있고 그 위에 탑신부가 있다. 탑신부의 각 층마다의 면석에는 우주가 있고 옥개석에는 4단의 옥신받침을 가지고 있다. 옥개와 탑신부는 각각 1석으로 되어 있다. 상륜부에는 보륜만이 남아 있으나 현재 찰주와 보개, 복발, 노반을 새로 만들어 보완시켜 놓은 상태이다. 상대갑석 및 옥개석과 3층 탑신의 일부가 파괴되었으나 전체적으로 고려시대 탑의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유형문화재 제103호이다. 금강보탑 코끼리석등 관음전 명부전 영가등이 걸려있는 모습이 인상깊다. 수덕사 관음바위의 전설.... 수덕사에서 조금 내려오면 환희대가 있다. 원통보전 수덕여관 일주문옆의 수덕여관은 최근 사적지로 지정되었다. 고암 이응로 화백이 작업을 하던 곳으로 아직도 초가지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수덕사에는 암자들이 여러개 있다. 개가 너무 짖어 가까이 갈수가 없고 수덕사에 비해 찾는이가 없는 아주 한적한 암자다. 대웅전은 잠겨져있고 겉에서 몇장 찍었다. 대웅전
현재 이 편액은 황화정루에 걸려 있다.
이 편액은 법고각에 걸려 있다.
앞면 3칸·옆면 4칸 크기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으로 꾸몄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이다.
앞면 3칸에는 모두 3짝 빗살문을 달았고 뒷면에는 양쪽에 창을, 가운데에는 널문을 두었다.
대웅전은 백제 계통의 목조건축 양식을 이은 고려시대 건물로, 건립연대가 분명하고 형태미가 뛰어나 한국 목조건축사에서 매우 중요한 문화재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