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사찰

용봉산 용봉사

Pine Tree(소나무) 2008. 8. 5. 00:08

 

2008.  07.  30.

 

법륜사를 떠나 용봉산의 용봉사로 향한다.

충남 홍성군에 있는 용봉산 용봉사

별다른 사전 지식도 갖지 못하고 지도에서 마애석불이 이름나 있어 찾아가 보기로 하였다.

홍성읍에서 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차령산맥과 연결된 홍성의 북방을 막아주는 화강편마암의 돌산으로 해발 381m로 천년고찰 용봉사와 마애석불 등 문화유산이 산재되어 있다. 기암괴석마다 각양각색(병풍, 거북, 장군 등)의 형상을 하고 있어 제2의 금강산이라 부른다고 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의 말사이다. 절의 연혁이 전하지 않아 자세한 역사는 알 수 없으나 전하는 유물로 보아 백제 말에 창건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 후기까지는 수덕사에 버금가는 큰 절이었으나 1906년 풍양조()씨 가문에서 절을 부수고 절터에 공조참판을 지낸 조희순()의 묘를 썼다. 이 때 마을 주민들이 현재의 위치로 절을 옮겼다. 1980년에 법당을 중수하고, 1982년 대웅전을 새로 지었으며 1998년에 산신각극락전을 복원하여 오늘에 이른다. 

 일주문

 

절의 입구에 들어서니 두기의 부도가 눈에 뜨인다.

원구형 몸통의 부도인데 하나는 아주 오래되어 누구의 것인지 알수가 없고 다른 하나는 최근에 만들어 진듯하다. 용봉사가 백제시대 말기에 만들어진 절이라고 한다.

 

 

 

 대웅전 올라가는 계단..

 

 

적묵당 앞에 놓여져 있는 석조 유물들.....멧돌, 석조, 절구 등

 

 

 대웅전 바로 아래에 약수샘이 있는데 그 안에 약사보살이 모셔져 있다.

몸체는 매우 오래된듯 한데 아마도 머리부분은 최근에 만들어 모셔진듯 하다.  

 

 

 

 

 삼성각

자그마한 대웅전 옆에 ㅏ삼성각이 있고

그 뒤로 멀리 용봉산이 자랑하는 병풍바위가 마치 절을 호위하듯 빙 둘려져있다.

 

 마애석불

 

 

 

용봉사 마애석불....

절 뒤쪽으로 10여분을 걸어 오르면 갑자기 널따란 평지가 나타나는데 이곳에 정남향으로 마애석불이 모셔져있다. 먼저 예불을 드리고 다시 한 번 천천히 살펴보니 앞쪽으로 10여도쯤 기울어져 있고

단순한 마애불이 아니라 커다란 바위를 쪼아서 부조형태로 만든 입상이다.

 

시간이 너무 늦어서 바쁘게 내려온다.  용봉사에서 스님이 부르셔서 사진을 찍어서 혼(?)나는것이 아닌가 했는데 복숭아를 주신다.

오늘은 가는 사찰마다 스님들의 후한 인심과 배려에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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