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05. 05.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망경암을 찾아간다.
지난번 봉국사를 갔다가 가까운 거리에 있는 망경암을 찾지 못해 다시 가보니 봉국사에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성남은 지역상 지대가 너무 높아 올라가는데 조금 힘이 들었다.
석가탄신일이 얼마 남지 않아 등산로에는 등이 걸려 있었고, 바람이 많이 불었으나 시원한 느낌이었다.
망경암 가는길
마음의 등불
마애여래좌상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망경암(望京菴)의 암벽을 우묵하게 파서 방을 만들고 그 안에 돋을새김으로 불상을 새겼다.
이 암벽에는 그 외에 14곳에 얕은 방을 파고 글을 새겼다.
서울이 한 눈에 보이는 이 곳은 고려말에서 조선초에 이르기까지 역대 임금이 친히 거동하여 나라와 백성의 평안을 빌었던 곳이라고 한다.
조선 왕실에서는 세종의 7째 아들인 평안대군과 제안대군의 명복을 빌기 위해서 칠성단(七星壇)을 만들었다고 한다.
불상 주위에 새겨진 기록에 의하면 광무 1년(1897)에 이규승이 관음상을 새기고 절을 세웠다.
불상은 민머리를 하고 있는데, 얼굴은 마모가 심해서 정확한 형태를 파악하기 어렵다.
옷은 양 어깨를 감싸고 있으며, 왼손은 가슴에 대고 오른손은 무릎에 올려놓고 손끝이 땅을 향하게 하고 있다.
조선 후기의 불상으로 조각 솜씨가 특별하지 않지만 만들어진 연도가 뚜렷한 작품으로 가치가 있다.
대웅전
대웅전옆 삼성각 올라가는 계단
인공연못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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