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06. 06.
이번 연휴에는 남편 생일과 23번째 결혼 기념일이 겹쳐서 전라남도의 명소와 사찰순례를 계획했다.
새벽2시 출발!!
땅끝마을을 첫번째로 정해서 떠난다.
항상 난 옆자리에서 자고 남편은 새벽을 달린다.ㅎㅎ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한번도
표현한적은 없다. 잠자리가 불편할까봐 간이 이불과 베게까지 준비하는 쎈쓰!! 어찌 사랑하지 않을수 있을까?ㅎㅎㅎ
죽암 휴게소을 거쳐서 정읍휴게소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달려서 도착한곳은 땅끝마을이다.
항상 오고 싶었던 곳이기는 하였지만 전라도 지역을 자주 올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남편의 배려로 올수
있었다.
사찰순례를 하다보면 항상 식사를 할수 있는 것이 산채비빔밥이었는데 이번에는 땅끝마을에서 점심으로 회를 먹고
바다도 보고 바다와 사찰까지 볼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올려다본 땅끝 전망대
모노레일카
1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고, 편도 300원, 왕복은 4000원 이어서 왕복표를 샀는데 내려오면서 사진촬영을 하다보니 왕복표는
의미가 없게 되었다.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땅끝마을..
땅끝마을의 유래
- 고려 말 조선 초 왜구의 창궐로 인해 거제도 진도 등은 왜구의 소굴이 되었었기에 중앙정부에서 섬과 해변50리는 모두 강제 이거시키는 공도정책의 결과 주민이 살지 못했다.
- 땅끝에 진이 설치되고나서 현재 살고 있는 조상들이 땅 끝에 정착하게 되었다 그 조상들로부터 약 15대후손들(김해 김씨와 밀양 박씨와 자자일촌)이 현재의 땅 끝에 터를 이루고 있다.
- 지명의 유래는 전해오는 지명으로는 “갈수리” 라고 칭했다가 머리(頭)를 사용해서 “갈두리”로 불러지게 돼서 현재까지 갈두리 마을이라고 전해지고 있고 칭해지고 있다.
- 땅끝마을의 유래는 구전으로 전해오는 얘기로는 대동여지도를 제작한 “김정호“선생님이 토말이라는 글씨를 새겼다는 내용이 신동국여지승람에 나왔다고 전해지고 있고, 그 비석을 보았다는 사람이 있어서 마을사람들을 동원해서 찾은적도 있다. 그런데 바위에 흙(土)끝(末)자가 있었는데 끝말자는 희미하게 있어서 토말이라고 전해지고 있던중 관광지로 개발되면서 ”토말“이라는 말이 일본식 표기라고 해서 땅끝으로 불려지게 되었다. 지형상에서도 육지부에서는 최남단이라해서 땅끝이라 부른다.
배가 다니는 모습을 보니 여름이 다가왔음을 느낀다..
전망대를 올라가려면 입장료를 내야 한다. 어른은 10000원이다.
아래로 내려가는 산책로가 너무 좋아 전망대를 올라가는 것을 포기하고 내려가면서 구경하기로 한다.
함경북도부터 시작하여 내려오다 보면 마지막 제주도 지점에 이르면 마을에 이른다.
땅끝탑과 땅끝 희망점
땅끝희망점 표시판이 있는곳에 젊은 남녀의 모습도 한장 찰깍!
땅끝탑
희망과 기를 받는곳...
내려가는 산책로
해앙경계근무초소
발지압을 할수 있는곳...